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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사커’로 불러도 발끈하지 말자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2 카타르 월드컵 B조에서 만난 잉글랜드와 미국은 경기를 하기 전부터 으르렁거렸다. 축구의 명칭을 두고 ‘풋볼(football)’과 ‘사커(soccer)’로 대립한 것이다. 이 경기를 전후해 소셜미디어(SNS)에서 풋볼이란 명칭을 지지하는 팬들은 “이 경기는 사커가 아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반면 미국 팬들은 “이것은 사커”라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미국의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였다. 경기에 앞서 트위터 영상에 등장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대표팀을 응원하며 ‘풋볼’과 ‘사커’라는 호칭에 관한 해묵은 논란을 재개했다. 영상 속의 대표팀 주장 타일러 아담스는 카타르 축구장에서 7000마일 떨어진 백악관으로 공을 찼다. 백악관에서 축구공을 집어 든 바이든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It’s called soccer, GO USA(이것은 사커라고 불린다. 미국 파이팅)”이라고 말한 것이다.16강전 승자는 미국을 3-1로 이긴 네덜란드였다. 이에 네덜란드 총리 마르크 뤼터는 트위터에 “Sorry Joe, football won(조, 미안하지만 풋볼이 이겼다)”고 적고 윙크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자 바이든은 축하를 보내면서 “Strictly speaking, shouldn't it be 'voetbal’(엄밀히 말하면 voetbal 아닌가요?)”라는 농담을 건넸다. Voetbal은 축구를 뜻하는 네덜란드어로 발음은 풋볼과 비슷하다.미국인들은 자국에서 풋볼로 불리는 미식축구와 구분하기 위해 축구를 사커라고 부른다. 이에 사커는 ‘더러운 미국주의(filthy Americanism)’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또한 사커를 미국의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치어리딩(Cheerleading)’, ‘동물의 이름을 딴 팀 이름’과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실제로 잉글랜드 축구팬을 짜증 나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풋볼을 사커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풋볼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런 인식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알 수 있다. 공을 차고 손으로 잡는 형태의 운동은 고대 그리스, 중국의 송나라, 중앙아시아, 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대륙의 원주민이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FIFA(국제축구연맹)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고대에 행해진 어떠한 유사한 경기도 축구와 역사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중세 시대 유럽의 여러 국가와 특히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은 공놀이가 있었다. ‘몹(mob, 군중)’ 풋볼이라고 불렸던 중세 경기는 선수 숫자 제한이 없어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했고, 규칙도 거의 없었다. 당시 풋볼은 공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과실치사나 살인으로 이어지지만 않으면, 모든 수단이 용납됐다고 한다. 그러나 몹 풋볼로 인해 인명, 재산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지속되자 이를 금지하는 법이 잉글랜드에서 여러 번 만들어졌다.19세기 영국의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 사립학교를 의미)’은 현대 풋볼의 탄생에 중요한 토대를 쌓았다. 퍼블릭 스쿨은 풋볼을 ‘키킹(kicking, 발차기)’과 ‘캐링(carrying, 손으로 나르기)’이라는 2개의 코드로 명확하게 구분했다.럭비 풋볼은 캐링 코드를 대표한다. 1845년 럭비 풋볼의 규칙이 처음으로 성문화된 곳이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퍼블릭 스쿨인 럭비 스쿨이다. 키킹 코드에 속하는 풋볼은 1863년 ‘Laws of the Game’으로 불리는 규칙을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축구협회인 ‘The FA(The Football Association)’를 창설했다. 협회의 규칙에 따라 진행된 풋볼에는 ‘어소시에이션 풋볼(Association Football)’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축구다. 사커란 명칭은 어소시에이션 풋볼에서 유래했다. 1870년대 옥스포드 대학교 학생들은 “association”을 줄이고 “-er”을 합쳐 “어사커(assoccer, 영국식 발음은 어소커)”를 만들었고, 같은 방식으로 럭비 풋볼은 “러거(rugger)”로 칭했다. 2차 세계대전 무렵 어사커는 더 축약되어 현재의 사커가 됐다.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명문 클럽으로 만든 버스비의 자서전 제목에 사커와 풋볼이 동시에 쓰였다. 월드 사커는 1960년에 개간해 현재까지 발행되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잡지인데, 잡지명이 풋볼이 아닌 사커다. 이외에도 1959년 데일리 미러 신문사가 발행한 기사에도 축구를 사커로 표시했다. 1964년에 첫 방송을 한 BBC의 유명 축구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도 1970년대 후반까지는 사커를 즐겨 썼다. 이렇게 오랫동안 널리 쓰였던 사커라는 단어가 1980년대 이후 영국에서 점차 모습을 감춘다. 미국의 프로축구리그인 ‘NASL(North American Soccer League)’이 70년대 후반부터 축구 스타 펠레, 베켄바워, 크루이프, 유세비오, 조지 베스트 등을 영입하며 큰 인기를 끌자, 미국인들이 사커라는 단어를 본격적으로 썼기 때문이다. 즉 미국에서 일시적으로 사커가 인기를 얻게 되자, 이 단어는 영국에서 불결한 것이 됐다. 아일랜드의 한 신문사는 이를 가리켜 영국인의 ‘집단적 언어 기억상실증(collective linguistic amnesia)’이라고 비꼰 적도 있다. 따라서 사커라는 호칭은 축구에 대한 배신이 절대 아니다. 잉글랜드의 축구팬들이 사커라는 단어에 보이는 ‘짜증’도 무지의 산물이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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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배우 이력, 볼드모트→필립 왕자

개성 강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배우들이 '킹스맨'에서 재회했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속 배우들의 특별한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최초의 킹스맨 탄생을 이끈 품격 넘치는 리더 옥스포드 공작 역을 맡은 배우 랄프 파인즈가 '해리 포터' 시리즈 속 볼트모트라는 사실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로 전례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볼드모트의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 이를 넘어서는 완벽한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또한 '007' 시리즈의 MI6 책임자 M부터 웨스 앤더슨 감독의 대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 등 한계 없는 연기를 펼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옥스포드 공작의 아들 콘래드 역으로 랄프 파인즈와 특별한 부자 케미를 선보인 배우 해리스 딕킨슨은 '말레피센트2'에서 필립 왕자 역을 맡아 이목을 끌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신예 배우로 손꼽히는 그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통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향하는 패기 넘치는 청년의 순수함과 열정을 완벽하게 그려낸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명사수이자 핵심 전략가 폴리 역의 젬마 아터튼은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역을 차지한 놀라운 이력을 가지고 있고, 옥스포드 공작의 오른팔 숄라 역의 디몬 하운수 역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아쿠아맨' 등 다채로운 세계관 속에서 활약해 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압도적인 씬 스틸러 라스푸틴 역을 맡은 리스 이판이 영화 '노팅 힐'에서 미워할 수 없는 괴짜 매력의 소유자 스파이크였다는 사실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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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3' 전작 관련 이스터에그 '1번 피팅룸→포이즌 구두'

추억을 떠오릴 만한 아이템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국내 8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에 '킹스맨' 시리즈를 잇는 여러 이스터에그가 담겨 눈길을 끈다. #1.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VS "진정한 신사는 그림자 속에 숨지 않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진정한 젠틀맨의 표본을 보여준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우산을 활용한 강렬한 액션과 함께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최고의 명대사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킹스맨'의 기원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에서는 해당 대사가 '킹스맨'이 아닌 인류를 위협하는 빌런의 입을 통해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최초의 독립정보 기관의 리더 옥스포드 공작은 특유의 품격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진정한 신사는 그림자 속에 숨지 않지"라는 또 다른 명대사를 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해리와 옥스포드 공작은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한 줄의 대사를 통해 진정한 신사의 품격을 전해 두 킹스맨의 각기 다른 매력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 스페셜 가젯과 독창적 액션의 기원 '킹스맨' 시리즈는 독창적인 스페셜 가젯을 활용한 거침없는 액션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스페셜 가젯의 기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옥스포드 공작이 추락 위기의 상황에서 구두 끝에 칼을 꽂아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은 해리와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사용했던 신개념 무기인 포이즌 구두를 연상시키며 옥스포드 공작이 지팡이를 활용해 선보이는 액션은 해리의 우산을 활용한 액션을 떠오르게 해 특별한 재미 요소를 더한다. #3. "첫 정장을 2번 피팅룸에서 맞출 순 없지" 마지막은 킹스맨 양복점과 관련된 이스터에그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에그시의 첫 정장을 맞추기 위해 킹스맨 양복점에 들린 해리는 1번 피팅룸에 이미 고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애 첫 수트인데 2번 피팅룸을 쓸 순 없지"라고 말한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에서는 옥스포드 공작이 자신의 아들 콘래드(해리스 딕킨슨)의 정장을 맞추러 가서 1번 가봉실로 안내 받는 장면이 등장해 두 장면과의 연결고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에는 기존 '킹스맨' 시리즈에서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포인트들이 곳곳에 숨어져 있어 N차 관람을 유발하며 새해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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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돌파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메시지 셋 "기후위기→반전"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전한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를 비롯해 기존 '킹스맨' 시리즈 속에 담긴 매튜 본 감독의 주제의식에 관심이 쏠린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를 첩보 액션 장르에 완벽하게 결합시키며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 그 이상의 매력을 선보여왔다. 먼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탄소 배출로 죽어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대량학살을 계획하는 빌런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이 등장한다. 기존 첩보 액션물에 등장하는 빌런들이 자신만의 이익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진심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인류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믿는 미친 천재의 등장은 타 작품과 차별화된 '킹스맨' 시리즈만의 매력으로 손꼽힌다. 특히 실제 이산화탄소의 과잉 배출은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만큼 이러한 설정을 통해 우리에게 기후위기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어 '킹스맨: 골든 서클'은 국제 마약 밀매 조직 골든서클의 수장 포피(줄리안 무어)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치명적 바이러스를 주입한 마약을 유통하고 유일한 해독제를 빌미로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그녀의 모습에선 마약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익을 챙기는 마약 카르텔의 문제성을 엿볼 수 있다. 끝으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킹스맨의 기원이라는 흥미로운 스토리뿐 아니라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아내며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한 국가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참혹한 전쟁을 일으키려는 세력과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는 반전(反戰) 영화다. 극 중 옥스포드 공작이 '우리는 평화를 위해 폭력을 쓸 수 있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수호하는 평화주의자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다"라며 이번 작품의 의의를 전했다. 한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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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만 돌파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관람 포인트 셋

액션, 케미, 빌런. 3대 요소로 흥행을 공략한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극장에서 경험해야 할 특별한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1. 클래식한 매력 더해진 액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한층 품격 있고 클래식한 매력으로 업그레이드된 '킹스맨' 시리즈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이다. '킹스맨' 시리즈를 통해 거침없는 상상력과 대담한 연출력, 독보적인 비주얼로 전례 없던 스파이 액션을 완성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액션비주얼 텔러 매튜 본 감독이 100년 전 과거라는 시대적 배경에 맞춰 완벽하게 변화시킨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만의 강렬한 액션 시퀀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역대급 빌런 라스푸틴의 발레 스핀 액션부터 검술을 활용한 펜싱 검투 액션과 스카프 액션, 고공 낙하 액션 등 거대한 스케일과 개성 넘치는 포인트 액션들로 가득해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2. 새 듀오 옥스포드·콘래드 부자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새로운 '킹스맨' 듀오의 탄생을 알린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과 콘래드(해리스 딕킨슨)의 끈끈한 부자 케미다. 이들은 지난 두 편의 '킹스맨' 시리즈에서 완벽한 브로맨스를 보여준 해리(콜린 퍼스)와 에그시(태런 에저튼)를 연상시키며 영화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특히 두 캐릭터는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특별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팽팽한 신념 대립부터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까지 더욱 확장된 드라마로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며 몰입감을 더한다. #3. 역대급 빌런 라스푸틴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등장과 동시에 분위기를 압도하는 광기의 사제 라스푸틴(리스 이판)을 비롯해 역사적 인물들을 모티브로 매튜 본 감독만의 유니크한 상상이 더해져 탄생한 특별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다. 먼저 라스푸틴은 독특한 비주얼과 기묘한 행동으로 거대한 아우라를 뿜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미스터리한 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그는 러시아 황실을 손아귀에 넣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전쟁을 종용하는 등 예측 불가한 행보를 이어가며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여기에 세계 각국에서 정세를 뒤흔드는 빌런 집단 플록의 멤버 마타 하리(발레리 파흐너)와 에릭(다니엘 브륄), 옥스포드 공작의 오랜 친구 키치너 장군(찰스 댄스) 등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더해져 영화적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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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 오늘(22일) 개봉, 크리스마스 포스터

옥스포드와 콘래드가 피터 파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개봉 예정작 예매율 1위에 오른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22일 개봉한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위로 알록달록한 리본과 함께 칼, 수류탄 등 무기가 귀여운 장식물처럼 달려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킹스맨'의 심볼인 로고와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초기 비행기의 모습까지 담기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07 스펙터'까지 다양한 흥행작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랄프 파인즈와 매튜 본 감독이 탁월한 안목으로 선택한 신예 해리스 딕킨슨이 새로운 킹스맨의 완벽한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리스 이판이 강력한 빌런으로 변신했고,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매튜 구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새로운 연기 앙상블을 예고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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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D-1 '킹스맨: 퍼스트에이전트' 마지막 예고 "진정한 프리퀄"

목표는 세계 평화가 아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예정작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웰메이드 스파이 블록버스터를 예고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킹스맨의 탄생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옥스포드, 킹스맨이 되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킹스맨 탄생의 기원을 밝혀줄 핵심 인물이자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을 이끄는 리더 옥스포드 공작의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과 그 뒤에 가려진 비밀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평판은 남들의 생각이고 품성이 진정한 너란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등장한 옥스포드 공작은 신사다운 품격 있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클래식의 대명사인 옥스포드 슈즈와 가문을 상징하는 인장 반지, 고급스러운 소매 단추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특정 장면들을 떠올리게 만들며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다운 특별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우린 옥스포드 가문이다. 불한당이 아니야"라며 전쟁터로 항하려는 아들을 막아선 옥스포드 공작이 "개입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란 평판은 오히려 몰래 개입하기 좋은 조건이 되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는 장면은 평화주의자로서 입장을 고수해온 그의 행보에 반전이 펼쳐질 것을 알리며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이 세계에 필요한 것은 독립 정보기관이야", "오늘 밤, 우린 신사가 아니라 불한당이 되는 거다"라는 결의에 찬 대사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적들을 향한 자비 없는 일침, 옥스포드 일행이 선보이는 스펙터클하고 강렬한 액션이 쏟아지며 최초의 킹스맨 탄생을 향한 역사적인 첫 임무의 시작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은 랄프 파인즈와 매튜 본 감독이 탁월한 안목으로 선택한 신예 해리스 딕킨슨이 새로운 '킹스맨'의 완벽한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2일 국내 관객들을 처음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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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3' 매튜 본 감독 "과거로 돌아간 이유? 전쟁반대·평화수호"

매튜 본 감독이 과거로 돌아가 최초의 '킹스맨' 탄생을 영화로 제작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17일 진행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매튜 본 감독은 "앞선 시리즈에서 옥스포드 공작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내 입장에서는 그 지점을 꼭 짚고 넘어가야 했다"고 전했다. 매튜 본 감독은 "내가 학교에서 좋은 학생은 아니었는데, 1차 세계대전을 공부하면서 배울 점도 많고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했다. '지도자를 잘 선출해야 한다. 작은 사건들이 모여 어마어마하게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시에도 스페인 독감 등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반복해서는 안 되고, 반복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물로 봤을 땐, 나는 아마도 라스 푸틴 같은 특이하고 유니크한 인물을 상상만으로는 못 만들어냈을 것 같다. 영화에도 등장하지만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났던 일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요소들 역시 배경으로 쓰고 싶었다"며 "이 영화는 반전 영화다. 전쟁에 반대한다. 1차, 2차 세계대전, 걸프전 등은 필요하지 않았던 전쟁이다. 옥스포드가 이야기 하듯 평화를 위해 폭력을 쓸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수호해야 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다"고 강조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을 잇는 세번째 시리즈로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세계관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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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3' 매튜 본 감독 "'킹스맨' 100년史 기반, 타 시리즈와 차별점"

매튜 본 감독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17일 진행된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매튜 본 감독은 "이 영화의 차별점은 내 옆에 앉아있다"며 배우 랄프 파인즈를 가장 먼저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튜 본 감독은 "내가 이 여정에 있어서 어떤 목적지만 보고 달렸다면 좀 지루해졌을 것이다. 여정 자체가 중요하다보니 흘러가면 흘러갈 수록 관객들이 기대하는 '킹스맨'다운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초반은 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방금 손등에 '킹스맨' 심볼을 그려봤는데"라며 미소지은 매튜 본 감독은 "랄프 파인즈와도 이야기 한 것이 옥스포드 공작이 처음 '킹스맨' 조직을 만들면서 구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원칙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100년 뒤에도 유지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때문에 ''킹스맨'은 100년 뒤에도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고 믿을 수 있게끔 그 기반을 이번 시리즈에서 닦아 놨어야 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했고, 그 부분이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 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 골든 서클'을 잇는 세번째 시리즈로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아 시리즈 세계관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는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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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3' 한국만을 위한 특별 예고편

애정이 남다르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매튜 본 감독)'가 오직 대한민국 관객을 위한 ‘한국 스페셜 예고편’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앞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골든 서클'을 통해 국내 관객들의 남다른 ‘킹스맨’ 사랑을 체감했던 제작진이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영상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옥스포드 공작의 우산을 활용한 액션과 고공 낙하 액션, 라스푸틴의 발레 스핀 액션, 폴리의 명품 사격 액션과 숄라의 오차 없는 완벽한 검술 액션까지 '킹스맨' 시리즈만의 독창적이고 재기발랄한 액션씬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20세기 유럽 전역의 모습을 다채롭게 담아낸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스케일, 그리고 '킹스맨' 시리즈의 정체성을 살려주는 개성 넘치는 음악까지 한 데 어우러져 특별함을 더한다. 여기에 부패와 탐욕으로 물든 전쟁 뒤에 가려진 거대한 빌런 조직 플록의 정체와 최초의 킹스맨 탄생을 예고하는 의미 심장한 장면까지 더해져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증폭시킨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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